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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잠적으로 신의를 저버렸다. 이종수가 점적한 이후 경찰에 피소됐지만, 소속사와의 연락도 두절된 상태이며 모든 사태의 수습 역시 소속사가 책임지고있다. 사건 이후 일주일, 이종수는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여전히 이종수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중이다. 그동안 소속사에 미친 피해 역시 규모가 크다. 소속사 측은 현재 이종수가 잠적한 상황을 악용해 사실여부가 판단되지 않은 사건을 빌미로 이종수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 사무실과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해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으면 고소를 하겠다거나 언론인터뷰를 하겠다며 협박을 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로 협박을 당할 시 회사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고소는 취하됐지만, 이종수는 결국 모든 것을 잃게됐다. 전속계약 계약서 하나 작성하지 않고, '인간적 의리'와 '신뢰'로 현재까지 연예활동을 지원해왔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도 그에게 마지막 통보를 했기 때문. 국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종수가 고소사건에 대해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않거나 계속 연락이 닿지않는다면 이종수의 매니지먼트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수는 85만원이라는 금액에 대한 피해와 더불어 인생의 한 번 뿐인 결혼식에도 씻을 수 없는 당혹감과 상처를 남겼으며 동시에 지난 2005년부터 약 13년간 함께 일해왔던 소속사와의 신뢰까지 저버리는 등 주변인들에게도 상처를 남긴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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