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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방인' 서민정이 아버지의 사랑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서민정의 남동생은 "난 태어나서 항상 아빠가 강한 줄 알았는데 우는 걸 봤다. 누나 결혼 며칠 전이었는데 누나가 선물해준 서류가방을 들고 안방에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고, 서민정의 아버지는 "진짜 우리 딸이 가는구나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민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마음이 울컥했다. 아빠라는 존재가 고마우면서도 시간을 많이 보내거나 속마음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남편이 딸한테 하는 애틋한 마음을 보면서 우리 아빠도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있을 때 왜 좀 더 표현하지 못했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잘해드리고 싶은데 멀리 살고 자주 못 보니까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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