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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다시 4월 4일...위너는 '위너'가 될 수 있을까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3-30 09:54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위너는 올해도 위너일까. 지난해 4월 4일 '릴리릴리(REALLY REALLY)'로 컴백, 가요계를 휩쓸었던 그룹 위너가 올해도 같은 날 컴백한다. 특히 역대 최다 트랙 수록과 더불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려 시도들이 알차게 담겨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 여겨 볼 것은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한 자작곡으로 앨범을 꽉 채웠다는 점. 그간 다양한 활동으로 멤버 개인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가 될 전망. 지난해 트로필컬 장르로 트렌드를 선도한데 이어, 이번에는 트랩 장르로 돌아온다는 점도 눈 여겨 볼 지점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너는 4월 4일 2집 앨범으로 컴백한다. 위너를 상징하는 숫자 '4'와 '매일'을 뜻하는 'EVERYDAY'를 조합해 'EVERYD4Y'라는 함축적이고 새로운 단어로 앨범명을 선정했다.

여러모로 심혈을 기울인 앨범. 먼저 타이틀곡 'EVERYDAY'를 포함, 위너가 직접 프로듀싱 자작곡 12곡으로 꽉 채워졌다. 타이틀곡 'EVERYDAY'는 세련된 팝과 칠트랩(Chilltrap)을 결합한 장르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루를 보내는 벅찬 감정을 위너만의 섬세한 가사로 풀어낸 곡.

역대 최다 트랙 수록과 더불어 힙합, 트랩, 어쿠스틱, 발라드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노력한 멤버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엿보이는 앨범이다.


송민호는 신곡 'EVERYDAY'에 대해 "위너스럽지만 위너스럽지 않은 시도를 했다"고 소개했다. 강승윤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장르에 도전했다"고 했고,이승훈은 "저희 또래에 풋풋하고 순수하고 설레는 사랑을 가사에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EVERYDAY'는 멤버 강승윤과 송민호가 작사-작곡,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수록곡 'AIR' 역시 강승윤이 작사-작곡, 송민호와 이승훈이 가사를 썼다. '여보세요(HELLO)'는 송민호가 작사-작곡하고 이승훈과 MILLENIUM이 작사에 참여했다.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트랙이다.

특히 4번 트랙은 송민호의 자작곡이자 솔로곡이었다. 바로 '손만 잡고 자자(TURN OFF THE LIGHT)'다.송민호는 Mnet '쇼미더머니4'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솔로곡을 선보인 바 있지만, 위너 앨범으로서는 데뷔 앨범 '2014 S/S' 수록곡 '걔 세' 이후 두 번째로 솔로곡을 실었다. 5번과 6번 트랙인 'LA LA'와 '애 걔(FOR)' 또한 강승윤 작사-작곡에 송민호와 이승훈이 가사 참여해 완성됐다.



피지컬 앨범 역시 알차게 준비됐다. 'DAY & NIGHT' 콘셉트로 2가지 버전이 출시되는데, 116페이지에 달하는 포토북과 가사지, 엽서 세트, 폴라로이드, 포토카드, 스티커 등으로 구성돼 소장가치를 높였다.

YG 관계자는 "지난해 4월 4일에 발표한 'REALLY REALLY'가 당시 가장 핫했던 트로피컬 장르였다면 오는 4월 4일에 발표되는 'EVERYDAY'는 요즘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랩 장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련되고 밝은 트랩 장르의 곡이며 미니멀하고 개성 넘치는 사운드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잡을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매일'이라는 소재를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위너 정규 2집은 12곡이라는 역대 최다 트랙이 수록되는데 트랩뿐 아니라 힙합, 어쿠스틱, 댄스, 발라드 등 위너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라고 전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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