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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신작 체인 스트라이크, 체스 이상의 '전략성'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3-30 08:38



턴제 RPG의 강점은 '전략성'이다.

컴투스의 턴제 전략 RPG '체인 스트라이크'는 전략의 극대화를 위해 체스의 룰과 결합했다. 체스의 전략성에 RPG의 장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임이 체인 스트라이크다.

체인 스트라이크는 체스의 요소를 턴제 RPG에 결합했는데, 체스 형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아니다. 몇가지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우선 초기 말의 위치가 고정된 체스와 달리 체인 스트라이크는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게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배치 단계부터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를 두었다. 체스에서 체스말의 역할을 하는 '수호자'를 약 200여 종 제공하며 조합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수호자는 기본적으로 체스의 룩, 비숍, 나이트, 킹, 퀸의 5가지 체스말의 이동 및 공격 방식을 따른다. 다만 수호자마다 보유하고 있는 특수 스킬이 있기 때문에 체스보다 많은 변수와 전략이 존재한다.

체스의 턴은 AP(Action Point)로 풀어냈다. 체인스트라이크는 매턴마다 3AP를 제공한다. '이동', '공격', '특수 스킬' 사용에 따라 소모되는 AP가 다르며, 모든 수호자가 AP를 공유하기 때문에 행동을 할 수 없는 수호자가 발생할 수 있어 전략적인 AP 사용이 요구된다. 이 밖에도 최대 5명의 수호자가 동시 공격을 하는 '협공' 기능을 제공해 전략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체스의 방식을 알고 있어야 게임을 이해하기 쉬우며, 수호자마다 가지고 있는 스킬을 파악해야 하기에 다소 진입장벽이 존재할 수 있다. 컴투스는 튜토리얼과 가이드를 제공하며 시스템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는데, 게임을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PvE 콘텐츠는 '모험모드'와 '미지의 땅', '잊혀진 탑', '신비의 성역', '심판의 전당'으로 구성된다.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모험모드는 숲, 거점, 광산, 유적, 설원 등 8가지 챕터로 구성되며, 노멀/하드/헬의 난이도로 구성돼 순차적으로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는 구조다.

미지의 땅을 비롯해 신비의 성역이나 심판의 전당 등은 일반적인 요일 던전과 유사한 형태로 진화 및 각성 재료인 '진화석'과 각종 '방향석', '정수'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잊혀진 탑의 경우 1층부터 50층으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탑을 오르는 방식과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처음 던전에 도전할 때 수호자 구성에 제약은 없지만, 사망한 수호자를 다시 전투에 참여시킬 수 없다. 대신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하루 한 번 모든 수호자의 부활이 가능해 다양한 방식으로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승급전'은 전략 RPG 장르에서 핵심 재미를 담당하는 PvP 콘텐츠다. 승급전은 배치한 수호자가 모두 전멸하거나, 체스의 킹과 같은 개념인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한다. 물론 5X7의 한정된 전장에서 범위 스킬을 가진 수호자들로 전투가 펼쳐지기 때문에 적을 우회해서 넥서스를 공략하는 등의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나, 어느 정도 반전의 여지를 마련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승급전은 다른 유저와 PvP를 할 수 있는 '대전'과 챕터 보스를 상대하는 '라이벌전'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전의 경우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인 넥서스의 강화가 가능하며, 승급전 전용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캐릭터의 성장 및 강화를 진행하는 것이 높은 티어를 유지하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지난 20일 체인스트라이크의 유럽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프랑스, 독일 등의 인기 및 수익 차트에 진입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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