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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 김지훈 "온도차 큰 캐릭터, 연기할수록 더 애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3-30 08:4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의 배우 김지훈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밝혔다.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 분)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5일(일) 첫 방송 이후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주말 드라마의 탄생에 각종 포털사이트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극 중 철부지 금수저 이광재 역을 맡은 김지훈의 확 달라진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돋우며 드라마의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김지훈은 "이광재는 아버지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자란 순진무구한 청년이다. 부족함 없이 자란 탓에 다소 철이 없지만 기본적으로 착한 성향을 가졌다"며 "연기할수록 더 애착이 간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연기는 물론 비주얼적인 면에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그는 철부지 도련님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설정을 위해 더욱 철없고 천진난만한 이미지를 어필했다. 트렌디한 패션과 과감한 헤어 탈색, 각종 핫한 아이템 등으로 발랄한 매력을 더한 것.

이에 김지훈은 "역할 자체의 시작과 끝의 온도차가 굉장히 큰 인물이다. 그 점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작품 준비과정에서부터 시작한 그의 열정을 내비쳤고, 방송 첫 주 만에 엉뚱하고 철없는 이광재의 매력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작품에 대한 열정은 비단 스타일 뿐 만이 아니다. 짧은 장면이지만 극 중 김주현(김영하 역)의 할머니 김영옥(박순옥 역)을 찾아가 별안간 병실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배우기도 했다고. "한 달간 연습하다 보니 손에 물집이 잡혀있었다"는 후일담은 김지훈이 얼마나 작품에 몰입해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부잣집 아들'을 통해 선보일 김지훈의 팔색조 매력이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전망이라고. 그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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