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저도 이제 경찰서 식구에요, 행정직"
하지만 먹는 케이크에 반지를 넣은 완승과 폭탄주를 무한 제조한 설옥이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탓을 하는 사이 얌전히 케이스에 들어있는 반지가 화면 속에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불어 또 다른 기억을 통해 반지가 아직 버려지지 않았음을 깨달은 그녀가 이후 반지의 흔적을 어떻게 쫓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몰래 공고를 떼어 갔던 하완승의 도움으로 행정 계약직에 합격한 유설옥은 중진서에 첫 등장한 날부터 심상치 않은 활약과 재미를 예감케 했다.
또한 설옥은 경찰서에서 마주친 우 경감(박병은 분)과 다정하게 인사를 주고받으며 마치 소녀 팬과 같은 모드로 변신해 앞으로 이들의 관계도 지켜볼 만하다.
방송 말미에는 신 순경(권민아 분)이 출근길 만원 버스에서 겪은 성추행 사건이 중진서의 주요 화두가 됐다. "이제 경찰이 됐는데도 또 도망친 내가 창피하다"는 그녀에게 설옥은 "우리 같이 잡아요. 내가 도와줄게요"라며 진심 어린 용기를 북돋웠다.
다음 주, 이들이 어떤 작전으로 성추행범 추적에 나설지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는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