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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과거 코 성형수술을 고백했다. 또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행하는 후천적 노력을 평가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타이라는 화장기 없는 '생얼'을 찬양하는 사회 풍토에도 비판적이었다. 그녀는 "나는 모델로서 화장이 필요하다. 화장하는 것에 아무런 잘못된 점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타이라는 화장을 통해 소위 '노는 물'이 달라졌다고 했다. 14년간 모델계 수입 1위였던 지젤 번천과 같은 선 상에 설 수 있던 것도 화장 덕분이라고. "지젤 번천, 너는 화장이 필요없니? 나는 필요해. 그래도 우리 둘 다 같은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야."
하지만 오해해서는 안된다. 타이라가 외모를 필수적으로 고치라는 뜻은 아니다. 그녀는 "만약 당신이 자연적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한다면 걱정하지 말라. 하지만 당신이 불완전하다고 느낀다면, 나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꿔줄 수 있는 '요술 가방'이 있다. 영구적이던, 일시적인 것이던 나는 어떠한 것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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