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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류필립이 아내 미나에게 반한 이유를 밝혔다.
미나는 화사한 옷까지 챙겨 입고 류필립의 동기들과 만났다. 미나는 류필립 동기의 어머니와 자신이 동갑이라는 사실에 좌절했다. 미나는 "창피했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내가 나이를 많이 먹긴 먹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동기들은 "20대로 보인다"며 미나의 미모를 칭찬했고, 금세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동기들은 류필립이 이중 국적임에도 입대한 것에 대해 칭찬했다. 미나도 "처음에 필립 만났을 때 군대 면제인 줄 알았는데 군대를 간다고 했다. 서운하고 섭섭하면서도 대단하고 남자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필립은 "군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걸 의외인 것처럼 말해주니까 감사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미나는 "류필립이 사귄 지 두 달 만에 입대했다. 간다고 했을 때는 이렇게 깊이 사랑에 빠질 줄 모르고 일단 지금에 충실하자고 생각해서 시작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미나는 이날 연상 아내의 내조를 톡톡하게 보여줬다. 1차에 이어 2차까지 화끈하게 쏜 미나는 노래방에서 히트곡 '전화 받어'를 격한 안무와 함께 선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미나의 깜짝 공연에 동기들은 감탄했고, "이래서 연상녀를 만나는구나"라며 부러워했다. 마지막으로 미나는 류필립과 함께 자신의 주제가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로 커플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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