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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종수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이종수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짝' '내일을 향해 쏴라'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그리고 20007년 '이산'에서 박대수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이종수가 빛을 발한 것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X맨' 출연 당시 불타는 눈빛으로 출연진들을 당황시키며 '이글아이'란 애칭을 얻는 등 주가를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까지도 SBS '사랑은 방울방울'에 출연하며 활동을 전개했다. '사랑은 방울방울' 이후 몸 관리 등의 이유로 차기작 논의를 미뤄왔다고는 하지만, 딱히 활동이 중단된 것도 아닌데 드라마 한회 출연료 정도밖에 안되는 돈을 갈취하고자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어쨌든 남자답고 저돌적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종수인 만큼 사기혐의, 그것도 복수의 사건으로 피소당했다는 점에서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종수는 이미 외부와의 연락을 모두 차단하고 잠적한 상태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종수는 '사랑은 방울방울' 촬영이 종료된 뒤 이미 소속사와는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다. 사기 혐의 피소 사건이 알려진 28일에도 소속사 측은 "이종수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사실 관계 파악 후 입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만을 반복해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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