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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8.6패치, '암살자' 챔피언 부활하나?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3-28 15:39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8.6 패치로 '챔피언 및 아이템 밸런스'가 조정됐고 '신규 룬과 스킨'이 새롭게 적용됐다.

챔피언 밸런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암살자 챔피언의 부활이다. 암살자 챔피언의 대표주자인 '제드'와 '탈론', '렝가', '카직스'의 상향이 이뤄졌다. 제드의 Q스킬 '예리한 표창'은 첫 번째 이후 대상에 입히는 피해가 줄어든 대신, 동일대상에 추가 표창을 맞춰도 더 이상 피해량이 감소하지 않는다. 또한 궁극기 '죽음의 표식'은 중후반 누적 피해량이 증가해 1인 암살에 특화된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탈론은 패시브 '검의 최후'의 기본 피해량이 11레벨 이후 급격히 상승하고, 궁극기 '그림자 공격'은 추가 공격력 계수가 80%에서 100%로 증가해 후반부 다소 힘이 빠지는 것을 보완했다.

렝가의 E스킬 '올가미 투척'은 추가공격력 계수와 강화된 공격의 추가공격력 계수가 70%에서 80%로 상승했고, 궁극기 '사냥의 전율'의 도약시 추가 피해의 총 공격력 계수가 30%에서 50%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렝가는 도약 중 Q 스킬 '포악함'과 관련된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카직스는 Q스킬 '공포 감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기본피해량이 감소한 추가 공격력 계수가 증가했다. 또한 고립된 대상에게 입히는 추가 피해량 계수가 상향돼 게임 후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챔피언 '카이사'의 상향도 눈에 띈다. 출시 후 짧은 사거리와 정립되지 않은 포지션 등으로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패치로 카이사의 기본공격 사거리가 500에서 525로 증가했으며, Q스킬인 '이케시아 폭우'의 스킬 범위 역시 575에서 600으로 늘어났다. 여전히 사거리가 짧은 축에 속하지만, 파괴력을 고려했을 때 확실한 상향이 진행됐다. 또한 E스킬 '고속 충전'은 이동속도 증가량이 상승하고, 충전 시간이 짧아지면서 유틸성이 강화됐다.

이 밖에도 '녹턴'의 AD 계수 강화와 궁극기 피해량 증가, '리 신'의 궁극기 피해량 증가 및 레벨 당 기력 회복량 증가 등의 패치가 진행됐다.

신규 룬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정밀 빌드에 추가된 핵심 룬 '정복자'는 전투 개시 4초 후 챔피언에 대한 첫 공격시 3초 동안 레벨에 따라 공격력이 10~35 증가하고, 챔피언에게 입히는 피해의 20%가 고정 피해로 변환된다. 근접 챔피언이 정복자 룬을 들었을 경우,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면 효과 지속시간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정복자 룬을 활용한 챔피언 공략이 등장하고 있다.


결의 빌드에도 새로운 핵심 룬 '번데기'가 추가됐다. 번데기는 게임 시작 시 체력이 추가로 60 증가하며, 챔피언 처치에 4회 관여할 경우 해당 추가 체력을 소모해 공격력 +9 또는 주문력 +15의 적응형 추가 능력치를 얻는다. 초반에 얻은 체력을 바탕으로 라인전을 버티고 이후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후반 지향 챔피언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템은 '슈렐리아의 몽상'의 부활이 눈길을 끈다. '승천의 부적'이 삭제되면서, 다시 도입된 슈렐리아의 몽상은 주문력 +40과 체력 +200,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10%, 이동 속도 +8%의 능력을 가지며 사용시 3초 동안 자신과 근처 아군의 이동속도가 40% 증가한다.

이 밖에도 '드락사르의 황혼검'의 고유 지속효과인 '밤의 추적자'의 피해량이 감소됐고, '구인수의 격노검'의 가격이 낮아진 대신 공격력 및 주문력이 감소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8.6 패치로 만우절 기념 및 마법공학 스킨을 판매한다. 추가되는 스킨은 '꼬끼오 갈리오', '피자배달꾼 시비르', '마법공학 알리스타' '기동총격여신 미스 포츈'이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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