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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송지효가 미투운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16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송지효. 매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남편 역의 신하균, 오빠 역의 이성민과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찰진 생활연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날 송지효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미투 운동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미투 운동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속이 상하더라. 미투 운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런 운동을 많은 분들이 함께 할수있게 용기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회의 약자분들이 더 이상 피해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약자분들에는 여성이 있을 수도 있고 어린이가 있을수도 있고 어르신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약자분이 피해가 가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미투 운동 뿐 아니라 어린이들, 그리고 어르신들에 대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냐. 그것도 참 속상하다. 그런 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미투운동은 그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요새는 영화 촬영 전에 스태프들도 배우들도 요새는 교육을 다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여직원, 여배우이라는 식으로 '여'를 붙여서 성별을 구별하면 안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우리 끼리 근데 상대방이 '여 씨'라면 어떻하냐 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장영남 등이 출연하며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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