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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홍석천X이민우X여진구, '태국 브라더스'의 첫 장사가 시작됐다.
홍석천을 도울 둘째 이민우는 친형제 같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사이다. 두 사람이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하던 사이 막내 여진구가 등장했다. 여진구가 "막내에요"라고 인사하자 홍석천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경사났네. 에이스다"라며 환호했다.
여진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석천과는 영화 행사장에서 MC를 봐줘서 뵌 적 있다"라며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해 보고 싶었다"는 의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도착한 제작진은 룰에 대해 설명했다. 총 6 장소에서 장사를 하며 초기 자본금 100만이 지급됐다. 재료비와 유루비는 물론 12일 후 자본금과 트럭을 반납해야한다. 또한 음식에 대한 평점을 받아 복지 서비스 1회가 제공 된다.
식당 조사 겸 저녁시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홍석천은 국수집 육수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태국을 1년에 5~6번 간다"라며, "식당의 쓰레기 통을 보면 알 수 있다"라며 자신만의 눈동냥 공부법 노하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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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태국 브라더스는 첫 장사 메뉴로 대중적이고 부담이 적은 팟타이와 완탕 100인 분을 계획했다. 재료를 사기 위해 현지 시장을 둘러 본 홍석천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가 너무 많다. 심지어 싸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생면을 쉽게 구한 홍석천은 "생면으로 요리하는게 소원이었다"라며 감격을 쏟아냈다.
'검색왕' 여진구는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수첩을 펼쳤다. 필요한 태국어를 수첩에 적으며 사용하는가 하면, 홍석천과 상인들 사이의 소통이 어려워 지자 바로 검색해서 보여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3시간의 장보기 끝에 숙소로 돌아 오자마자 홍석천은 팟타이 소스를, 이민우와 여진구는 새우와 재료 손질 등을 이어갔다. 푸드트럭 가오픈에 팟타이만 40년 째 먹고 있는 현지 시식단 5명이 등장했다. 홍석천을 긴장케 하는 시식단은 엄지를 치켜 세우며 접시를 비웠다. 하지만 평가에서 대체로 '짜다'는 의견이 나왔고, 홍석천은 개선사항들을 점검하며 다시 연습했다.
홍석천은 "나도 지난 15년 동안 망한 갯수도 7~8개나 된다"라며 실패를 통해 얻은 지금의 자리가 결코 녹록치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한편 첫 장사 장소는 온천 유원지다. 가족단위 고객층과 10여개의 노점이 경쟁사로 자리한 곳이다.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첫 장사 첫 주문은 수박주스다. 홍석천의 여업으로 팟타이까지 개시했다. 하지만 주문 시스템이 체계화되지 않아 혼돈이 오기 시작하며 위기를 맞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