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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NCT127 재현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사연으로는 사랑에 빠져 가족은 뒷전인 형 때문에 고민인 30대 동생이 등장했다. "형이 1년 전 카스텔라 매장을 개업했는데 현재는 파산 직전"이라며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한 주인공은 "허구한 날 가게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겨놓고, 형은 놀러 다니기 바쁘다"며 이유를 밝혔다. 형이 가게를 비워두고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여자친구의 가게. 정작 자신의 가게는 월세와 공과금이 연체되고, 가족들에게 빌린 돈으로 직원 급여까지 주는 상황인데도, 형은 무급으로 여자친구의 가게 일을 돕고, 심지어 여자친구와 해외여행까지 다니고 있었다.
녹화장에 등장한 형은 "나도 계획이 있다"며 동생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논란의 해외여행에 대해서도 "심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 신메뉴도 개발할 겸 겸사겸사 여행을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옆자리에는 여자친구까지 나와 형의 입장을 두둔했지만, 주인공은 "내 눈에는 그저 맛집 투어로 보인다"며 형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형에 대한 가족들의 신뢰는 바닥을 친 상황. 개업 당시 가족들에게 6천만 원 넘는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형은 지금도 툭하면 가족들에게 손을 벌리고 있었다. "형이 2년 전 이혼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심지어 아이들의 통장에까지 손을 댔다"는 주인공의 폭로에 녹화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러한 형의 태도에 아버지는 이미 단절을 선언한 상태. 주인공은 "부자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내가 가족 모임도 주도하고, 부모님 환갑 여행도 제안했지만, 형은 번번이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부모님과 형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러 갔는데 의사가 당장 입원을 권유했다"며 그간의 속앓이를 고백했다.
사랑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39살 형 때문에 고민인 동생의 사연은 26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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