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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재석이 김제동家 박보검이 됐다.
유재석은 대구에 사는 김제동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놀라움과 반가움에 유재석의 손을 잡고 연신 인사했다. "실제로 보니 더 예쁘다"라며 "한 가족처럼 늘 기도한다. 제동이 많이 생각해줘서 고맙다"는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국민MC를 당황시키는 어머니의 일방통행 토크가 큰 웃음을 안겼다. "제동이가 방송도 안하고 장가도 안간다"는 걱정을 시작으로 '미운우리새끼' 파일럿 당시 멤버 였던 어머니는 "나는 하고 싶었다. 그 하고 싶은 걸 못했다"는 방송욕심까지 드러냈다. "제동이 없어도 불러준다면 방송 나가고 싶다"고 덧붙여 아들마저 놀라게 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머니와의 토크에서 당황하는 유재석을 위해 김제동이 깜짝 방문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아버지 산소 앞에서는 웃음기를 뺀 김제동은 아버지에게 "형이 가끔 저한테는 아버지 같고 그럴때도 있어요"라며 진심을 전해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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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시간에 참여 한 조세호는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는 말 없는 모습이 낯설게 보였다. 하지만 가부좌 자세로 다리가 저려오는 고통이 오자 안절부절 했고 스님의 죽비를 맞았다.
묵언 4시간만에 혼자 방으로 돌아 온 조세호는 창 밖 풍격을 보며 "나무 밖에 없구나"는 말을 해 멤버들의 비난을 받았다. 연꽃을 만들러 온 조세호는 스님의 배려로 말을 할 수 있었고, "가만히 있는다는게 어렵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스님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이야기하자, 스님은 '오직 할 뿐' 말보다 중요한 행동함을 조언했다. 하지만 이는 스님의 배려가 아닌 방해작전으로 저녁 묵언을 깬 조세호는 108배와 염주를 꿰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조세호는 스님과의 대화 시간에서 '무한도전'의 시즌 종료를 언급했다. "헤어짐이 있다.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려고 하는데 어떤 자세로 있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스님은 "Now and Here. 지금 그리고 여기"라며 "잘 하고 있었고 그대로 하면된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했다.
한편 이날 박명수와 정준하는 스튜디오 녹화장이 아닌 설악산에서 인사했다. 스카이다이빙이 예정된 박명수는 날씨상황 때문에 정준하와 등산을 함께 한 것. 모니터를 통해 설악산 입구에서 박명수와 정준하는 단짝 친구처럼 바짝 붙어 미소를 보였다.
하하는 두 사람에게 "둘이 손 꼭 잡고 내려오세요!"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고, 박명수는 "손 꼭 잡고 뛸게요"라는 답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