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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서현우가 '신스틸러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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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형사나 기존에 해왔던 직업군의 역할을 할 때는 직업에 대해 싱경쓰지 않고 성격을 찾으려고 한다. 직업적인 행동이나 모습을 딱 정해놓으면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질 것 같았다. 형사들도 여러 성격이 있지 않은가. 조금 무뚝뚝한 경찰이 있고 유쾌한 형사가 있을 수 있으니까. '사라진 밤'에서는 유머러스하면서 조금 헐렁해 보일 수도 있는 형사를 연기했지만 앞으로 개봉할 '독전'에서는 기계와 장비를 잘 다루는 엘리트적이고 FM적인 성격의 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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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가 되기 위해 연기하는 게 아니라 정말 그 역할을 위한 연기를 해야 한다. 신스틸러가 되기 위해 욕심을 내서 연기를 하는 순간 표가 나더라. 나도 그런 시행착오를 겪어 봤다. 신스틸러의 역할은 상황에 집중하고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지난 해 최고의 신스틸러 역할을 하셨던 (진)선규 형님만 봐도 알 수 잇지 않냐. 형님 또한 본인이 할당된 몫의 최대한의 조력을 하며 연기하셨던 거고 그게 빛이 났던 거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내가 조금더 튀기 위해서 오버하기 시작하면 동료들과 파트너십이 깨지게 된다. 중요한 건 앙상블이다. 소위 말해 니가 '이 신을 따먹어야 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거다. 매 순간과 내 역할에 집중하는 것, 그게 진짜 신스틸러가 아닐까 싶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