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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두 분(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은 결별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날 열린 변론기일은 아내 A씨의 변호인이 9분 가량 지각하면서 당초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재판이 시작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지난 1월 19일 열린 1차 변론(10분 만에 속행) 때와 마찬가지로 9분 만에 종료됐다. 당사자들의 불참으로 양측 변호인들이 당사자들의 변론이 담긴 서류만 제출하고 2차 변론기일이 마무리를 지은 것.
첫 재판에 참석한 아내 A씨의 변호인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황급히 법정을 나섰고 뒤이어 나온 홍상수 감독 측 변호인 역시 이혼 소송에 대한 질문에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소송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진 홍상수 감독의 변호인 측이다. 다만 이번 2차 변론기일에는 홍상수 감독의 변호인들이 홍상수 감독의 근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하며 취재진의 발길을 붙잡았다. 바로 최근 불거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설에 "두 분은 결별하지 않은 거로 안다"고 답한 것. 지금까지 결별설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비치지 않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변호인의 입을 통해 결별설을 부인하게 된 셈이다. 지난 9일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질 당시 홍상수 감독이 아내 A씨와 재판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의도적으로 결별설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는데 이런 의혹을 의식했는지 변호인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한 홍상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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