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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진수가 "짠돌이 김생민으로 명품구두를 선물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는 "짠돌이인 걸 알면서도 한 번씩 섭섭함이 몰려와서 가끔 '생민아, 술 한 번 사'라고 하면 그냥 웃고 넘어가더라. 자연스럽게 계산을 넘기는 모습에 너무하다 싶다고 느끼던 어느 날, 생민이가 상자 하나를 쓱 내밀었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생민이가 '형이 술을 사라고 할 때마다 몇 만 원어치 술을 샀다고 생각하고 돈을 모았어요. 선물이에요'라고 말하며 명품 구두를 선물로 줬다. 내 생에 첫 명품 구두를 짠돌이 생민이에게 받았다. 너무 감동적이었다"라고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김진수는 "선물을 주면서 생민이가 '형한테 사실 술을 사드리고 싶었는데 감동과 돈의 소중함을 더 알려주고 싶었어요'라고 하더라. 그래도 생민이가 지금 잘되고 있어서 너무 보기 좋다"라고 두 남자의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방송은 24일 밤 11시.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