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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이정림 연출, 스토리웍스 제작)의 정은채가 죄를 반성 않는 박기웅과 이혼을 결심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다 인호의 내연녀였던 미정(한은정 분)이 타운하우스에 입성했다가 살해를 당한 뒤 인호가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자 그녀는 그에 대한 신뢰감이 깨졌다. 뿐만 아니라 인호와 그의 절친사이인 태석(신성록 분)과 학범(봉태규 분), 그리고 준희(윤종훈 분)의 만행들을 접하고는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라는 변호사가 되어 인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기도 했고, 살해혐의를 벗자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자신 몰래 바람을 피운 인호를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고, 심지어 임신소식을 알릴 당시에도 "내 남편과 아이들의 아빠로 살아달라"라고 말은 했지만, 이전과는 같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특히, 나라는 그가 자신의 죄를 뇌우치기 대신 "같이 미국으로 가자"라며 부추기자 더 이상의 미련도 남기지 않고 떠나기도 결심한 것. 그리고는 상류층 4인방 '악벤져스'중 유일하게 이야기가 통하는 준희를 향해서는 "인호의 바닥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달래한테 아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라고 울먹이며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힘든 와중에도 그녀는 자혜, 그리고 정수(오대환 분)와 민영(조달환 분)의 변호를 맡아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개척해가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인호와 나라 부부의 경우 '리턴'에서 유일하게 가족관계가 그려졌지만, 인호의 살인혐의와 위선이 밝혀지면서 매우 위태롭게 되었다"라며 "과연 남은 방송분동안 자혜(박진희 분)와 독고영(이진욱 분)의 스토리와 더불어 이들 부부를 둘러싸고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후속으로 3월 28일부터는 장근석과 한예리 주연의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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