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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3월 28일 개봉하는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의 팬이 만든 이스터에그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에서 주어지는 최종 미션의 결과물인 이스터에그를 원작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구현한 것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게임 오버워치의 트레이서부터 조커와 할리 퀸까지 그야말로 저작권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엄청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영화 팬들은 물론 게임과 대중문화 팬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이스터에그 포스터에 열거된 캐릭터들의 이름만으로도 많은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이게 전부일까? 3월 28일 극장에서 더 찾아봐!"라는 문구처럼 실제로 네티즌들은 이 많은 저작권을 어떻게 풀었는지가 더욱 놀랍다면서 영화에 어떤 캐릭터들이 숨어있을지를 찾기 위해 벌써부터 N차(다회차) 관람을 준비하고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만으로도 특별한 즐거움을 전할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영화 전체의 60%가 가상현실, 40%가 현실을 배경으로 등장하고 가상현실은 디지털로, 현실은 필름으로 촬영했다. 또한 '아바타'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션 캡처가 쓰인다. 스필버그 감독은 VR 고글을 쓰고 실제 디지털 세트에 들어갔고, 주변 환경을 보면서 카메라 앵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등을 정했다. 시각효과 인원만 400여명, 총 1천여 명이 넘는 스태프가 참여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에서 명연기를 선보이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와 '스파이 브릿지'를 함께 작업하며 스필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마크 라이런스와 사이먼 페그 등 연기파 배우들과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스, T.J. 밀러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의 자크 펜이 갱을 맡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파이 브릿지', '링컨'의 야누즈 카민스키가 촬영을 맡았다.
과연 '레디 플레이어 원'이 어떠한 혁명을 보여줄 것인지, 또 전 세계적으로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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