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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무엇이 이태임을 '돌발 은퇴 선언'의 길로 내몰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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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이미지를 벗지도 못한 채 이태임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2015년 3월 일어난 욕설 논란이 바로 그것. 당시 이태임은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함께 출연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피워 중도 하차했고 이어 출연중인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도 하차했다. 이어 온라인 상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더욱 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노출 배우 이미지에 녹설 논란까지 더해져 이태임은 한순간에 '비호감 스타'로 전락했고 네티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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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이태임은 tvN '택시', JTBC '아는 형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MBN '비행소녀'까지 출연하는 예능에서 계속해서 언급되고 따라붙는 당시 욕설 논란에 대해 피하려 하지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 항상 자기에게 반복되는 질문에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노출배우 이미지로 인해 겪었건 고충과 루머 등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악플 때문에 고통 받았던 시간까지 솔직히 털어놓으며 조금씩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난 해 방송된 JTBC '품위 있는 그녀'에서는 온몸을 던지는 열연을 보여주며 '연기자' 이태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고 '리어왕'을 통해 연극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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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