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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이브'의 배성우가 생동감 넘치는 전무후무한 '오양촌'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반면 부인인 안장미(배종옥)에게는 이혼 통보를 받고, 자녀들에게는 무시당하는 불쌍한 양촌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사명감 넘치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비해 가정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양촌의 짠내나면서도 웃픈 모습은 실제 모습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표현해 극의 묘미를 살렸다.
더불어 양촌과 상수의 악연 브로맨스도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사사건건 충돌하는 사수 양촌과 부사수 상수는 서로를 향해 으르렁대며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고, 툭툭 던지는 양촌의 맛깔나는 대사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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