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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위대한 유혹자' 조이가 우도환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수지(문가영)는 의도적으로 경주에게 접근해 태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서 시현에게 전했다. 시현은 수지의 계획 하에 태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밀당을 시작했다. 태희는 철벽을 치면서도 은근히 시현을 신경 쓰여 했다. 또한 경주로부터 시현에 대해 좋은 말을 듣게 된 태희는 오해를 조금씩 풀기 시작했다. 이후 태희 앞에 나타난 시현은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고, 태희는 "네가 날 왜"라며 당황했다. 그러자 시현은 "관심 있으니까"라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태희는 시현에 대한 마음이 점점 풀렸지만, 여전히 경주를 생각해 그를 밀어냈다. 태희는 "오해한 거 있으면 미안하다. 말 심하게 한 것도 미안하다. 근데 난 너 안 만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현은 "내가 그렇게 싫어?"라고 물었고, 태희는 "내 친구가 너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제대로 된 답을 못하는 태희에게 시현은 "너는 어떤데? 네 마음은 어떠냐고"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돌아섰다.
태희가 봉사활동하는 곳을 찾은 시현. 시현은 왜 왔냐고 묻는 태희에게 "나 네 마음 알고 싶어서 온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태희는 "네가 어떤 앤지 잘 모르겠다"며 망설였고, 시현은 "알아가고 싶지는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태희도 "알고는 싶은데 조금 겁난다"고 털어놨고, 시현은 "나도 겁난다. 너한테 잘못할까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사랑이었던 태희의 엄마 영원(전미선)과 시현의 아빠 석우(신성우)가 애틋한 재회를 했고, 이 장면을 수지가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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