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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한국 외대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후 1시께 주거지에서 발견됐다"며 "종이 유서는 없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메모 형식으로 유서 비슷한 심경을 써놨다"고 전했다
이어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서 스스로 숨진 것이 거의 명백하다"며 "타살 혐의점이 없으므로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이 학교 재학생 3명이 A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한 글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A 교수가 "남자친구랑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나"라고 묻거나 "다리가 늘씬한 게 시원해서 보기 좋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