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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명2' 한은정, 김무명 찾기 실패…이상민-효연 추리력 빚났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3-15 21:2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은정의 김무명 찾기는 실패했다.

15일 방송된 tvN '김무명을 찾아라2' 3회에서는 정형돈, 이상민, 효연, 김동현으로 구성된 연예인 추리단은 인기 아이돌 그룹 EXID가 소속된 기획사를 방문해 그 속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무명배우를 찾았다. 한은정이 추리단의 조력자로 출연해 배우의 직감을 활용, 예리한 추리력을 보였다.

이날 효연은 연습생들을 보며 "옛날 생각난다"며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회사에서 제일 처음 배운 게 '거짓말 하지 말라'였다"는 효연에게 한은정이 "그럼 회사에서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래서 잔머리가 늘었다"고 셀프 디스를 하는가 하면, 댄스트레이너의 수업을 지켜 보며 "저는 선생님 없을 때 연습 안 했어요. 선생님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만"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면서도 효연은 "선생님 춤 가르쳐주시러 올 때는 힐 안 신고 오지 않나?"라고 예리한 지적을 했다.

김동현은 헬스트레이너 윤태식의 등장에 눈빛이 달라졌다. 트레이너의 데드리프트 자세를 본 김동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정형돈은 "운동 잘 하시는 배우 분이실 수도 있지 않나"고 이야기하자, 자신감 높던 눈빛이 이내 "그럴수 있죠"라고 수긍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운동을 너무 하셨네. 연기 연습을 안하시고"라고 소심하게 덧붙이기도.

정형돈과 김동현은 공개 오디션에 참가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오디션이 끝난 후 정형돈은 심사한 메모를 보자고 즉석에서 제안해 용의자들을 당황시키도. 또한 정형돈과 한은정은 보컬트레이너의 화려한 말솜씨 설득당하며, 직접 보컬 트레이닝에 참여해 웃음을 안겼다. 노래교실 같은 수업 분위기에 "사기꾼 같다"는 작곡가의 이야기가 더해지자, 보컬 트레이너의 개그감에 정형돈과 한은정은 "우리의 촉이 정확하다"며 확신에 찬 눈빛을 보냈다.

이상민은 시종일관 카리스마로 추리단을 무섭게 만든 김혜지 팀장이 무심결에 뱉은 말에 "딱 한마디에 걸렸다"며 '수업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일지를 매일 본다'는 말을 들었던 것. 이상민은 자신이 제작자 시절을 떠올리며 "나도 일지 밖에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김혜지 팀장을 김무명에서 제외 시켰다.

데뷔반의 필수과목 에티튜드 수업을 진행하는 김홍필 실장의 어색한 시범과 수업에는 추리단 모두가 고개를 흔들었다. "실장님이 어색하긴 하다"라면서도 "연습생과 실장님 사이는 어색하지 않다"고 추리했다.


마지막으로 댄스 트레이너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연습생들이 배우는 춤을 한 번만에 따라한 효연은 "이 정도 춤은 쉽게 배울 수 있는 동작들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정형돈은 선생님들의 프리댄스를 제안했다.

이를 지켜 본 효연은 "남자 선생님은 잘 못하는거 같다"고 지적했고, 한은정은 "남자 선생님은 확실히 아니고, 여자 선생님은 치어리더 같다"고 의심하기도.

한편 김무명을 찾기 위해 최종회의에서 추리단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제작자였던 이상민의 추리력은 설득력을 높였다.

댄스 트레이너 강병희는 알고보니 무명 9년 차 배우 강병희였다. "아쉽긴 했지만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더 연습해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은정이 뽑은 이정아 보컬 트레이너는 김무명이 아니었다. 이에 진짜 김무명은 모두의 예상을 깬 김혜지 였다. 김혜지는 "캐릭터를 분석할 만한 긴 호흡의 배역을 맡아 본 적이 없다"라며 "값진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울먹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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