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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3월 26일, 이 남자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이준혁은 '감성 재벌' 우보영과 정반대로 감성이 씨가 마른 '감성 극빈자'인 물리치료사 예재욱 역을 맡아, 시도 때도 없이 충고를 난사하는 팩트 폭격기의 면모를 그려낸다. 또한 초특급 슈퍼 스펙의 소유자임에도 충고가 난무할 수밖에 없는 신선 병원으로 오게 된 이유를 밝히지 않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 이준혁이 댄디한 브라운 계열의 코트를 입고 고급스러운 바에 앉아 혼술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신선병원에 첫 출근했던 예재욱이 퇴근 후 홀로 바에 앉아 무언가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장면. 예재욱은 바에 앉아 술 한 모금을 들이키며 심각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이내 어딘가 로부터 온 문자를 받고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운다.
그런가 하면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이준혁은 특유의 수줍음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현장에 등장, 진한 '남자의 향기'를 한껏 발산하며 현장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리고는 이내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으로 분위기를 표현해야하는, 감정 집중이 필요한 이 장면을 위해 미소를 거둔 채 촬영장 한켠에 앉아 묵묵히 감정을 다잡았다.
이어 감독과 함께 장면이 주는 의미에 대해 의논을 거듭한 후 촬영에 돌입한 이준혁은 순식간에 예재욱에 몰입한 듯 고뇌에 빠진 듯한 눈빛에 이어 어느 순간 얼음장 눈빛으로 돌변하는 모습을 NG 없는 무결점 연기로 표현해냈다. 짧지만 강렬한 장면을 완성해낸 이준혁의 열연에 스태프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작진은 "이준혁은 촬영 시작과 동시에 차가운 '감성 극빈자'로 변신한다. 또한 촬영이 진행 될수록 더 예재욱 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극중 예재욱의 캐릭터를 더욱 임팩트 있게 부각시켜줄 수 있는 이 장면을 위해 이준혁과 제작진 모두 완벽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그대'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뭉쳐 만들어낼, 2018 상반기 최고의 감성코믹 드라마. '크로스' 후속으로 3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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