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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무엇보다 이채영은 극중 우보영(이유비)의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재활치료실 선배인 김윤주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돌아온 이혼녀로 매사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의 자세로 자기합리화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캐릭터. 입에는 "그러고 싶니?", "큰일이다~ 큰일"이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자신에게만큼은 태평양같이 넓은 아량을 가진 미워할 수 없는 밉상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물리치료사 복장도 남다른 자태로 소화하고 있는 이채영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채영이 물리치료사 복장을 하고 미소를 띠어 보이는가 하면, 누군가를 몰래 훔쳐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또한 이채영은 햇살이 비치는 물리치료실에서 남색의 물리치료사 복장을 하고 뒷짐을 진채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안방극장의 남심 저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채영은 "사계절 중 따뜻한 봄에 tvN으로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것도 너무 예쁘고 밝은 분위기의 코메디컬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과 함께 "봄과 어울리는 이 드라마에서 밝고 유쾌한 김윤주 역을 맡게 됐다.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더 꿋꿋하고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강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으로 연기해보는 캐릭터다 보니 고민이 많다. 작가님, 감독님과의 대화로 현재 윤주의 캐릭터를 잘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령대도 비슷해 더욱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한 후 "힘들 때도 많지만 서로 이끌어주며 각자의 캐릭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촬영할 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시그대'에 임하는 힘찬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시그대'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뭉쳐 만들어낼, 2018 상반기 최고의 감성코믹 드라마. '크로스' 후속으로 3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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