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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방인'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해보이는 어머니였지만 아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현민이한테 너무 미안하다. 피부색이 다른 현민이를 험한 세상이 내보낸 것 같아서. 속상할까봐 밖에서 있었던 일도 얘기하지 않는 속이 깊은 아이다. 그런 게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한현민은 "5남매에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단체로 어디 놀러 간 적이 없어서, 이번에 이렇게 동생들이랑 놀이공원에 가게 됐다"라며 일곱 가족이 최초로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자신과 생일이 같은 막내 에모스를 가장 아낀다는 한현민도 막무가내의 울음에는 어쩔 줄 몰라했다. 계속되는 막내의 돌발행동에 한현민은 동생을 잘 돌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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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로 향하는 남편 안상훈은 "한국음식 많이 먹고 가려고 미국에서부터 참았다. 하루에 2가지씩 먹을거다"라며 10가지가 넘는 음식들을 나열해 눈길을 끌었다. 집으로 향하는 길 상가의 식당들을 매의 눈으로 관찰한 안상훈은 "이따 새벽에 나올래?"라며 달콤한 눈빛을 아내에게 보내기도.
최초로 공개된 서민정의 친정집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매력이 가득했다. 또한 서민정의 어머니는 딸과 꼭 닮은 미소는 물론 요리할 때 보이는 엉뚱한 모습까지 '모전여전'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서민정은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한 상차림이 가족을 반겼다. 밥을 먹던 딸 예진이는 "아빠가 파스타 맨날 만드니까 싫다. 이탈리아 가기도 싫을 정도다"라며 할머니에게 하소연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안상훈은 직접 파스타 기계를 챙겨 한국을 온 것. 부모님의 반응이 궁금증을 높였다.
'택배요정' 안상훈은 어머니 새 냉장고에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미국에서 가져온 갖가지 선물들을 꺼내 집안을 가득채웠다.
특히 안상훈은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 홈쇼핑에 푹 빠졌다. 시차와 오랜 비행시간으로 인한 피곤함에도 안상훈은 홈쇼핑 채널에 시선을 고정한 채 열혈 시청자 모드에 돌입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원하던 안마의자에 눈이 번쩍 떠졌고, 여러가지 계산을 했지만 미국에 가져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낸 후 잠자리에 들었다.
한편 새벽 3시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한 부부는 배고픔을 해결하지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냉장고를 뒤지며 간식거리로 배를 채우는 부부는 흡사 음식털이범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침 6시에 일어난 부부는 집 앞 상가에 있는 콩나물 국밥집을 찾았다. "처음 오픈 했을 때 왔었다"라며 연애시절 추억을 떠올린 부부는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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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훈령장이 독점 공개됐다. 누구보다도 시즌을 먼저 준비하는 추신수는 지난 시즌 부상을 언급했다. "의사가 8주 진단했다. 8주면 시즌이 끝나고도 2주 뒤다"라며 "수술 전에 구단에 정규 시즌 끝나기 전에 한 타석이라도 무조건 뛴다고 했다"라며 "의사가 절대 가능하지 않다고 했지만, 6주만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장이 '네가 보여준 열정이 너무 고맙다'고 했다"라며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그의 놀라운 열정의 이유를 밝혔다.
추패밀리에게 '산타요정'이 찾아왔다. 지난해 '산타요정'의 정체를 알게 된 무빈이는 엄마와 할께 동심이 살아 있는 건우, 소희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무빈의 소원인 '홈파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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