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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그동안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성추행 의혹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조민기가 남긴 마지막 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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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민기의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청주대학교 측은 학생의 편에서 그를 성추행으로 인해 중징계 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재확인했고 청주대학교 학생들은 조민기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구체적인 증언과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번째 보도자료를 내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출연하기로 했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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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9일 한 매체는 조민기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당시 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가 된 조민기 측이 해당 자필 사과문을 보도해주길 바랐지만, 자칫 언론에 사과하는 것처럼 비추어질 수 있어서 보도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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