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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엇갈리는 '미스티' 김남주, 지진희의 단짠 격정 멜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하지만 굳게 닫힌 태욱의 마음에는 혜란을 향한 사랑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청와대 대변인이 되고 싶어 하는 혜란을 위해 태국까지 날아와 힘을 보태줬다. 이에 "당신 여기 온 거, 다시 잘 해보자는 뜻인 줄 알았다"라는 기대감 섞인 혜란의 말처럼, 부부에게 다시 희망이 보이는 듯싶었으나
태욱과 술을 마시던 케빈 리(고준)는 "아까 같이 있다 떨어뜨렸다"며 그에게 혜란의 브로치를 건넸다.
혜란 역시 그간 성공을 향해 달리느라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자신이 긴급 체포됐을 때도 변함없이 힘이 되어준 태욱을 보며 마침내 "서른일곱 해를 살아오면서 나는 항상 혼자였어. 그런데 강태욱. 니가, 당신이 내 옆에 있었구나"라며 그의 진심을 깨달았다. 태욱과 혜란이 서로에게 한 발 짝 다가갈 때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좁혀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거리가 오늘(9일) 밤에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예고편 속 "강태욱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라는 혜란의 목소리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9회에서 혜란이 태욱의 진심을 깨달았다. 하지만 10회에서 태욱은 혜란과 하명우(임태경)의 관계를 안 뒤 혼란스러워했다"며 "오늘(9일) 밤에는 태욱을 향한 혜란의 진심과 그간 내색하지 않았던 속마음이 밝혀진다.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미스티' 오늘(9일) 밤 11시 JTBC 제11회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