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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강성훈 前 대표 "사기 피소? 무혐의 사례" ·YG "상황 파악 중"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6:35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강성훈의 전 소속사 대표가 앞선 상황들을 설명하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계약 전의 일이라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한 매체는 강성훈이 최근 1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지인 ㄱ씨로부터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직 강성훈 측은 소장을 받아보지 못했으며, 이에 경찰 조사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YG의 한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계약 전인 8년 전의 일이라서 회사는 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의 상항을 잘 아는 그의 전 소속사의 대표가 입을 열었다. 앞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사건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앞서 강성훈은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대부업자에 10억 여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2013년 집행유예를 받으 바 있다. 지난 2015년 8월께도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해당 대부업자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성훈이가 1억 4000여 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로 피소당했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 2015년 무혐의를 받은 사건들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사업을 위해 (강성훈이) 대부업자를 통해 돈을 빌렸다. 대부업자가 여러 사람들의 돈을 모아 강성훈에 빌려줬고, 강성훈은 대부업자에게 일부 변제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부업자가 변제금액을 들고 도주했고, 강성훈이 이를 뒤집어 쓰며 집행유예를 받게 된 일이 있었다. 물론 2015년께 대부업자가 잡혔고, 사실확인을 거쳐 무혐의를 받았다. 이후 대부업자를 고소했고 현재 형을 받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고소인이 주장하는 시기가 맞아떨어진다는 것. 그는 "대부업자가 형을 받고 있으니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게 됐을 텐데, 성훈이가 공인이다 보니 걸고 넘어진 것 같다. 대부업자를 통해 빌렸던 것인데 알지 못하는 사람이 갑작스레 이런 소장을 접수했다니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소장이 접수가 된 것이 사실이라면 당당히 조사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확인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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