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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지드래곤, 전역 후가 더 기대되는 스타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09:39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셀럽들의 셀럽, 월드스타 등으로 불리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 그의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역 입대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올 것을 약속한 것. 약 2년 뒤 전역 이후의 행보에도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께 지드래곤은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있던 지드래곤은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 현장을 찾은 팬들에 얼굴을 보이고 목례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이날 입대한 지드래곤은 6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아 본격적인 군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2019년 11월 26일 제대할 예정. 사고 없이 군생활을 마친다면 팬들의 사랑에 대중의 응원까지 더해질 전망이라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군입대로 인한 생기는 2년간의 공백이 오히려 더욱 탄탄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그의 입대에 앞서 많은 스타들이 군 입대로 물의를 빚었기에 이번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드래곤은 '가수'를 넘어 문화계 전반에 걸쳐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인물. 전역 이후에는 더욱 탄탄한 응원과 지지를 받아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9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소더비 특별경매 기자 간담회서 포즈를 취한 마에자와 유사쿠(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빅뱅 멤버 승리, 탑, 지드래곤.
미술과 패션계 셀러브리티로서의 활동이 그것이다. 지드래곤은 빅뱅 활동 중에도 양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드래곤만의 독특한 패션 감각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디자이너들의 뮤즈가 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과 대중문화와의 교차점을 찾는 일환으로 2015년 미술가 12인과 협업한 전시회이자 자신의 또 다른 이름을 착용해 '피스파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라는 전시회를 서울시립미술관 주최로 개최한 바 있다.

그 즈음부터 친교를 쌓은 일본의 신흥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2)의 영향도 제대 후 미술과 패션 관련 사업 진출설에 힘을 싣고 있다. 마에자와 유사쿠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6년 일본 부자' 14위에 오른 인물로, 보유 자산 3300억엔(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日최대 온라인 의류 쇼핑몰 '조조타운'을 운영하며 현대 미술 컬렉터로도 유명해 2016년 미국 신표현주의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무제(1982)'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1억1050만달러(약 1200억원)에 구입해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젊었을 때 음반 사업을 해 K-팝에도 안목이 높은 마에자와 유사쿠는 특히 빅뱅 멤버와 친해 2016년 9월 탑이 홍콩 소더비 특별경매에서 큐레이터로 데뷔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지드래곤과도 많은 영감을 주고 받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탑처럼 겉으로 드러난 성과는 없지만 미술과 관련된 사업이야기가 오가는 등 전역 이후에 본격적인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드래곤은 국내외 예술가들과 함께 협업,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 '피스파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를 열기도 했다. 이는 예술과 대중문화와의 교차점을 찾아 현대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패션업계에서도 지드래곤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샤넬 아트디렉터 칼 라거펠트로부터 수많은 행사에 초청돼, 샤넬 뮤즈로도 활약하는 등 트렌드세터로서 패션계에서도 두각을 낸 바 있다.

가수로서도 알찬 행보를 보여줄 전망. 일단 빅뱅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들은 국내 최고의 그룹으로 손꼽히는 팀. 팬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만큼 멤버들이 차례로 군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시 뭉쳐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솔로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 '크레용' '삐딱하게' '네가 뭔데' '무제' 등 솔로 히트곡을 내며 월드투어를 진행할 만큼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려온 터라 기대가 높다. 그간 보여준 작곡과 프로듀싱 능력도 힘을 보태는 요소다.

이처럼 지드래곤은 전역 이후에도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친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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