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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의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 폐업한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5:10


◇조재현 <스포츠조선 DB>

배우 조재현이 대표를 맡고 있는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조재현이 성추행 의혹을 사과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14년 설립된 수현재컴퍼니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황금연못' '리타' '엘리펀트 송' '에쿠우스' 등 화제작들을 잇달아 올리며 대학로의 신흥 명문 제작사로 발돋움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나 '자체 폐업'의 수순을 밟게 됐다.

수현재컴퍼니 측은 "현재까지 약속된 공연들은 진행하고, 이후 예정했던 제작공연은 취소 및 정리해 수현재컴퍼니를 폐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현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연극 '에쿠우스'로, 각각 4월 15일과 같은 달 29일까지 공연한다.

한편, 조재현은 성추행 논란이 일자 지난달 23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교수로 재직 중이던 경성대 측에 사의를 표했으며, 10년째 자리를 지켜 온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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