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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세가 무섭다.
펄어비스의 첫 자체서비스 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을 보는 시각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자체엔진으로 처음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기에 성공적으로 런칭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예상치 못한 난관이 발생할 경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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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직접 체험한 유저들이 가장 호평한 것은 강제성 없는 '과금방식'과 '성장형 모델'이다. 모바일 RPG를 즐기는 유저들은 이제 대부분의 게임에 '과금을 해야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게임이 마음에 들고 오래 즐길 수 있다면 이제 어느정도 지갑을 여는 것은 크게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유저들에게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게임을 진행하는데 돈을 내야하는 장비뽑기가 존재하지 않고 성장 역시 계승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돈을 지불하더라도 거의 동일선상에서 유저들이 시작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능력치의 차이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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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금요소를 편의성에 집중하면서 레벨과 조건을 세분화해 유저들이 선택에 의해 돈을 지불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테스트에서 결국 대부분의 유저들이 30레벨 후반, 40레벨 초반에 비슷한 능력치와 강함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과금이 유저들의 성장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시간의 차이가 있었던 것을 확인시킨 바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성공적으로 첫 주말을 보냈다. 기기대응과 불안정 요소가 있긴 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 때문에 성과도 기대해 볼만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 앱스토어 매출1위 구글플레이 매출 3위(1일 기준)를 기록 중인데, 3월 첫 주말 성과가 반영된다면 월초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과 본격적인 순위경쟁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서비스 개선작업 이외에 정식서비스 하루 만에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검은사막에서 보여준 발빠른 콘텐츠 추가와 밸런스 및 개선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