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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아찔한 색조명에 물든 우도환-박수영(조이)-문가영-김민재의 치명적 비주얼이 '위대한 유혹자'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너풀거리는 하얀 드레스차림의 박수영은 별빛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 그를 감싸 안은 따뜻한 색감의 별들과 박수영의 청초한 자태가 마치 밤에 핀 한 떨기 수선화 같다. 그런가 하면 그늘진 얼굴과 쓰러질 듯 서있는 박수영의 가녀린 모습에서는 '유혹 당하는 이' 은태희의 위태로운 아름다움이 묻어나 시선을 빼앗는다.
박수영이 한 떨기 수선화라면 문가영은 화려한 장미와 같다. 자잘하게 부서진 진분홍의 조명들이 문가영의 전신을 꽃잎처럼 뒤덮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문가영 자체가 꽃이 된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더욱이 문가영의 도도한 듯 예민해 보이는 표정은 극중 최수지가 품은 날카로운 가시를 묘사하며 포스터만으로도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처럼 4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몽환적이고 아찔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킨다. 동시에 각자의 빛깔에 물든 우도환-박수영-문가영-김민재의 모습은 '위대한 유혹자'가 이들 네 유혹남녀의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머지않아 아찔한 스무 살의 치정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위대한 유혹자'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의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로 오는 3월 12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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