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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뉴스룸' 김태리가 소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태리과 과거 인터뷰에서 '인기는 곧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말한 부분을 언급하며 "그 인터뷰를 보고 '이 배우하고 인터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무척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태리는 "아마도 '아가씨' 홍보 인터뷰 때 했을 거 같다. 박찬욱 감독님 영화이고, 1500:1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식어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갑자기 큰 사랑을 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그거에 대한 나름의 대처법이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또 김태리는 자신을 '단단한 고집'이라고 평가한 감독들의 말에 대해 "모든 일이 그럴꺼 같지만 이런 일을 하는 것에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흔들림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생각을 좀 더 제대로 말하려고 하고, 할 말이 있을 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물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좋게 봐주신 거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석희 앵커는 김태리에 대해 "미묘한 긴장감을 주는 배우인 거 같다"며 "이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리는 "너무 짧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뉴스룸'의 엔딩곡으로는 김태리의 추천곡인 검정치마의 '내 고향 서울엔'이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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