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도경수 주연 휴먼 영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 안나푸르나필름 제작)가 4개월의 촬영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 업 했다.
그리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로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 박혜수가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댄스단 통역사로 활약하는 양판래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미국 유명 뮤지컬 시상식인 헬렌 헤이즈 어워드와 아스테어 어워드에서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할리우드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가 포로들로 구성된 탭댄스단 스윙키즈를 만든 미군 하사 잭슨 역을 맡아 타고난 재능과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잃어버린 아내를 찾으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춤을 추는 강병삼 역의 오정세를 비롯해 외모와는 달리 과감하고 현대적인 춤사위를 지닌 중공군 샤오팡 역 김민호까지 실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 가세한 '스윙키즈'는 전쟁터 한복판의 탭댄스라는 신선한 소재에 강형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한층 특별한 재미를 예고한다.
|
도경수는 "첫 촬영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이렇게 크랭크 업 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모든 배우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박혜수는 "긴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었다. 다들 너무 보고 싶을 것 같고, 얼른 다시 또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동안 정말 감사했다", 자레드 그라임스는 "영화가 끝나면서 드는 생각은 '언제 다시 다같이 만나서 또 작업을 하지?'라는 것이었다", 오정세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욕심났던 영화이자 캐릭터였다. 영화가 잘 마무리 되어 감사하고, 모두들 수고하셨다", 김민호는 "끝나서 아쉽고,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는 말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정말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
강형철 감독이 풀어낼 전쟁 한복판의 탭댄스팀이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과 끼를 겸비한 배우들의 활약이 펼쳐질 '스윙키즈'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18년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과 각기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춤을 추게 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등이 가세했고 '타짜-신의 손' '써니'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