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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아니면 누가 했을까.
이런 가운데 2월 20일 '키스 먼저 할까요'가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키스 먼저 할까요' 속 감우성은 대중이 기대했던 그의 모습과 어떤 면으로는 일치했고, 또 어떤 면으로는 불일치했다. '멜로 눈빛'으로 대표되는 그의 감성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반면 기대하지 않았던, 예상조차 하지 않았던 코믹연기까지 보여준 것이다.
쓸쓸한 바닷가에서 사랑하는 여자 김선아(안순진 역)을 향해 "사랑은 실수야"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과 목소리는 심장이 쿵 떨릴 만큼 애틋하고 아련했다. 감우성의 열연이 더해지자, 이 장면은 시청자를 단숨에 드라마에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감우성의 섬세하고 다채로운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은 셀 수 없이 많았다. 감우성은 감성적인 멜로와 유쾌한 코믹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감우성이라 멋지고, 감우성이라 가능한 연기가 극의 완급조절까지 한 것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감우성 아니면 누가 손무한을 연기했을까"라며 극찬을 쏟아내는 이유가 이것이다.
이제 방송 첫 주가 지났을 뿐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앞으로 풀어낼 이야기는 한없이 깊다. 특히 지난 4회 엔딩에서는 극중 손무한이 401호에 사는 사람이 안순진이라는 사실을 안 상황. 이후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 안에서 배우로서 보여줄 감우성의 활약이, 여심을 뒤흔들 감우성의 매력이 기대되고 궁금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다.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 5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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