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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시즌제 징크스를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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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PD는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2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전 시즌이 웰메이드였다면 우리는 코믹과 멜로, 브로맨스에 방점을 찍는다. 배우분들이 잘해주셔서 시즌1 못지 않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며 "시즌2에서는 유부녀였던 유설옥이 이혼해 '돌싱'으로 경찰서에 돌아온다. 본격적인 스케일이 커진다. 이후 김원해 김종서 등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시청자와 함께 추리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매회 새로운 인물과 에피소드가 나오고 김전일이나 코난처럼 범인을 생각해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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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은 시즌1이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꿰찬 바 있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시즌1 시청률이 그렇게 높지 않아 기록을 넘는 게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타방송사 시청률('리턴')이 월등히 높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흐름은 우리에게 오고있는 것 같다. 시청률은 '리턴'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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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은 "나는 시즌제 드라마의 여왕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살아남아 기쁘다. 시즌3가 된다면 계속 살아남고 싶다"고, 박병은은 "시즌1이 끝나고 시즌2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현실이 됐다. 반갑다. 시즌1의 냉철함과 치밀함은 그대로 가져가되 변화된 심정을 보여줄 거다. 권상우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진지하고 시니컬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다희는 "시즌1을 재밌게 봤는데 새로운 인물로 투입돼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줘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 시즌1이 잘된 만큼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김태우는 "권상우를 제외하고 모두 처음 작품을 하는 배우들이다. 기대가 된다.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다. 4회부터 투입되는데 정보를 많이 안주셔서 아직 나도 내 캐릭터에 대해 잘 모른다. 이전까지보다 더 재미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리2'는 '흑기사' 후속으로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