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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 "조급한 다이어트는 독…건강한 몸 갖고파" [화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2-23 12:1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박보람이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3월호에서 몽환적인 뷰티 화보의 모델로 분했다.

'Surreal but Real'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뷰티 화보는 2018 S/S 메이크업 트렌드 중 네 가지 키워드로 진행됐다. 박보람의 하얗고 말간 얼굴에 몽환적인 메이크업이 입혀졌고, 박보람은 첫 뷰티 화보에서 '예쁨'을 마음껏 뽐냈다. 박보람은 "왠지 뷰티 화보는 예쁘거나 외모가 특출 난 분들만 찍는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뷰티 화보를 찍다니 너무 영광이었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박보람은 화보 촬영 때와는 정 반대의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 들고 다니는 화장품 파우치를 공개해달라고 했더니 "파우치를 들고 다니지 않아요. 저는 뭘 많이 추가하면 오히려 안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아예 꾸미지 않는 게 편하고 가장 저다운 듯해요. 성격도 보이시한 편이고요."라고 답했다. 향수 취향 역시 중성적인 나무 향을 좋아하고, 명품 쇼핑보다는 차라리 먹는 데 투자하는 타입이라고.

박보람에게 꼭 묻고 싶었던 다이어트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최근 그는 살이 더 빠진 상태. "요즘엔 살을 조금 찌우려고 일부러 많이 먹는 점도 있어요. 예전엔 마른 게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건강한 몸, 건강해 보이는 몸을 갖고 싶어서 필라테스도 열심히 하고 있죠." 올봄,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에게 조언 해달라는 질문에는 "너무 조급하게 빼려고 하면 오히려 독이 돼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빼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요요도 안 오고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절대 자신을 혹사시키지 마세요. 살이 빠지면 '너무 잘했다' 하면서 자기 자신을 칭찬해주면서 다이어트하세요."라며 현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박보람의 신곡 '애쓰지 마요'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이별 후 너무 애쓰지 말고 사랑했던 시간을 생각하며 아파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 가사를 쓴 박보람은 "물론 이별의 위로도 되는 노래지만 삶의 위로도 되는 가사예요. 지친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든지 말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박보람의 메이크업 화보와 인터뷰는 2월 20일 발행된 <그라치아> 3월호(통권 제 100호)와 공식 인스타그램를 통해 만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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