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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왁스 "홍석천 나 대신 1위 공약 '내가 데리고 살겠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2-22 17: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번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주제는 'Long Time No See'로, 스케치북에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반가운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김형석, 독특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는 킬라그램과 훈남 싱어송라이터 듀오 닉앤쌔미였다. 네 사람은 김형석이 작곡한 히트곡 '첫인상', '나나나', 'Get Up', '맞지?'를 이은 메들리곡을 공개, 저절로 몸이 들썩이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같은 회사 식구라고 밝힌 김형석과 킬라그램, 닉앤쌔미는 함께 하게 된 에피소드부터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고백하며 끈끈한 정을 자랑하는 한편 그동안 숨겨왔던 불만을 폭로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닉앤쌔미와 킬라그램은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REALLY REALLY'와 'Shape of you'의 매쉬업 커버곡을 선보인 닉앤쌔미에 이어 킬라그램은 유희열을 주제로 즉석에서 '토이스토리'라는 제목의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는데, 완성도 높은 가사에 모두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킬라그램은 신곡 'Up All Night'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는데, 이 무대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뮤지가 깜짝 등장해 완성도를 더했다.

발라드계의 세손 정승환은 소개만으로도 여성 팬들의 환호를 일으키며 뜨거운 반응 속에 무대에 등장했다. 같은 회사인 안테나 뮤직에 소속된 MC 유희열과 정승환은 다소 낯설고 민망한 분위기를 보이다가도 이내 "정승환은 안테나의 박보검" "유희열은 안테나의 다니엘 헤니"라며 믿을 수 없는 별명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로 발라드곡을 발표하며 차분한 이미지를 고수하던 정승환은 이 날 스케치북에서 평소 즐겨 듣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 메들리를 공개했는데, 흥에 겨워 폭풍 댄스까지 선보인 정승환에 비해 MC 유희열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한편 최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정승환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있었던 유희열의 연기 지도를 폭로하는 한편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선공개곡 '눈사람'의 작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려 4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를 다시 찾은 왁스는 저절로 떼창을 유발하는 노래 '오빠'로 첫 무대를 열었다. 여전한 가창력과 외모의 왁스는 올해로 데뷔 18년차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다소 독특한 '왁스'라는 예명을 짓게 된 이유부터 18년 동안 활동하며 애증의 대상이 되어버린 노래들을 공개했다. 왁스는 얼마 전 신곡 '바보 같은 너'를 발표했는데, 절친으로 익히 알려진 홍석천이 왁스 대신 1위 공약에 나섰다고 고백하며 독특한 1위 공약을 공개, 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형석X킬라그램X닉앤쌔미, 정승환, 왁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월 24일 토요일 밤 12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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