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김소현, 윤박이 라디오와 러브라인 양쪽으로 쉼 없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지수호는 라디오 생방송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송그림을 감동하게 했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시작한 대본 공부였지만, 이제는 송그림의 글로 꼼꼼하게 생방송을 준비한 그가 대본이 분실됐음에도 "다 외웠어요. 송그림 작가님이 직접 손으로 쓴 원고"라면서 무사히 생방송을 끝마친 것.
그리고 라디오는 물론 자신에게도 적극적인 지수호를 의식하기 시작한 송그림은 드디어 그의 정체를 깨달았다. 어린 시절, 늘 안대를 쓰고 있어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함께 라디오를 듣고,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친구이자 첫사랑이었던 것.
한편, 짓궂은 개망나니와 멋진 에이스 선배를 오가며 러브라인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하던 이강 역시 송그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병원 복도에서 졸고 있는 송그림에게 이불을 덮어준 후 가만히 그녀를 내려다보는 이강을 보고 "누가 보면 송그림 작가 좋아하는 줄 오해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지수호에게 "맞는데. 나 송그림 좋아해"라고 대답.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라디오 로맨스'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