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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팬 1호"…'해투3' 친구들, 박수홍 같은 친구 있어서 좋겠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2-16 02:19 | 최종수정 2018-02-16 02:2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내가 바로 팬 1호".

세월이 흘렀지만, 옛 친구는 언제 만나도 반가웠다.

특히 힘들었던 시절, 날 응원해줬던 친구와의 만남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설 특집-프렌즈' 편으로 박수홍이 친구를 찾아 나섰다.

이날 박수홍의 친구들은 '내 친구는 인기남이었다'고 증언했다.

박수홍이 없으면 미팅이 안 잡힐 정도로 박수홍은 학창시절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한 친구는 "미팅을 갔는데, 의자를 빼주고 손수건을 깔아주더라"며 박수홍의 영국식 매너를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기억 속 박수홍은 의리남이었다.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하게 된 친구의 집을 매일 찾아갔다는 박수홍. 또한 안 좋은 형편에도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신문 배달을 하고, 친구의 도시락을 대신 챙겨주는 의리남이었다.



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기 위해 늘 성공을 꿈꿨던 박수홍.

박수홍은 모델이 되기 위한 학원 등록비를 벌기 위해서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모델 학원을 다녔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친구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친구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친구는 "'박수홍 가식적이다'는 글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전혀 그런 친구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인성이 그런 친구였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커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친구 박수홍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시절 친구들을 통해 만난 어린 박수홍은 미담 자판기였다. 그의 선한 마음은 여전히 친구들 마음 속에 담겨 있었다.

친구들의 바람처럼 박수홍이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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