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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석천 "왁스, 옆에 두고 싶은 여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2-12 10:0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예계 대표 '인맥왕' 홍석천, 발라드 여왕 왁스,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홍진영 그리고 '멋쁨'으로 돌아온 구구단의 하나와 미나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또다시 함께 출연한 연예계 대표 단짝, 홍석천-왁스에게 관심이 쏠렸다. 왁스는 남자가 생기지 않는 이유를 홍석천에게 두며, "나보다 남자에 관심이 많지 않냐, 홍석천의 기운이 나의 연애 기운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홍석천이 "홍진영에게는 남자를 소개해주고 싶은데, 왁스는 아직 내 옆에 두고 싶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신동엽은 "홍석천이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며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연에는 결혼 후 180도 달라진 남편 때문에 고민인 결혼 7년 차 여성이 출연했다. 결혼 전, 아내에게 공주 대접을 해주던 남편이 '헐크'로 변한 건 신혼여행부터이었다. 주인공은 신혼 때를 회상하며 "화가 난 남편이 텔레비전을 발로 차서 부서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편인데도 한 공간에 있으면 긴장되고,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뛴다"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뒤이어 등장한 주인공 남편은 "아내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골인 남해에서 살다가 대도시 부산 여자를 만났는데, 어떻게든 내 여자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무슨 일이든 이를 악물고 참았다"며, 결혼 후 변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낚은 고기에는 밥을 안 주지 않냐"고 당당하게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인공은 "아이가 4살 되었을 때, 남편이 아이를 훈육한다고 멱살을 잡고 끌고 간 적도 있다"며 "남편을 말리자 '너는 조용히 입 다물고 있어라, 너만 부모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폭로하면서도 안절부절못하고 남편의 눈치를 보는 주인공의 모습에 MC 신동엽은 "남편은 아내를 때리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시선 폭력과 언어폭력 또한 굉장한 폭력이다"라며 남편에게 일침을 날렸다.

결혼 후 달라진 남편 때문에 심장 졸이며 사는 아내의 사연은 오늘(12일) 밤 11시 3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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