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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정현-고원희 남매가 사랑에 실패하며 오열했다.
급기야 한윤아가 끓인 버섯찌개를 맛있게 먹은 세 친구들은 배탈에 시달렸다. 알고보니 상한 버섯을 사용한 것. 화장실을 찾아 다니던 강동구는 우연히 수아를 만났고, "내가 다 잘 못했다"라며 변명하려 했지만 방귀 때문에 다시 이별을 통보 받아야 했다. 급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뛰던 강동구는 공중 화장실을 발견하고 볼일을 해결해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는 판매용 공중화장실로 새 재품이었다. 급기야 이 모습을 한윤아에게 들키고 말았다.
"짐 싸서 나가요"라고 외치던 강동구는 자신의 트로피까지 깬 한윤아에게 "지금까지의 일은 잊고 잘지내보자"며 억지 웃음을 보냈다. 그러면서 '오늘 일은 무덤까지 비밀입니다'는 속마음을 한윤아에게 보냈다.
수아 남자친구는 태국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었고, 강동구와 한유아 커플을 초대했다. 강동구는 "제발 한 번만 부탁하자. 부탁 들어주면 이때까지 일 다 잊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수아 앞에서 다정한 커플 연기를 한 한유나는 강동구에 대해 "동구씨의 엄청난 미래가 보였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아직 나한테 마음을 안 열어준다"는 메시지 담았다. 마지막까지 다정한 커플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은 흡족한 모습으로 식당을 나섰다.
"윤아씨가 생갭다 연기를 잘 했다"라며 즐거워 하던 그때, 한윤아가 게스트 하우스로 또 한번 연기를 펼쳤다. 수아가 아기에게 "엄마"라고 하자 수아는 "두 사람 사이에 애도 있었냐"라며 놀랐다. 결국 강동구는 변명 끝에 "준기형 애다. 막 사는 형이잖아. 천벌 받은 거다"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결국 아기에게 모유수유 중인 한윤아의 모습을 수아가 보고 말았다. 진실을 알게 된 수아는 강동구의 뒤통수를 쳤고 "다시는 네 얼굴 보고 싶지 않다. 두 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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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진(고원희)에겐 비밀이 있었다. "어릴 때 아빠 따라 면도를 하다 털이 자랐다"라며 "면도를 반나절만 안해도 털이 수북하다"고 털어놓았다.
짝사랑하던 선배를 만나기 위해 학교로 간 강서진은 선배와 자료실에 갇혔다. 선배가 강서진에게 중요한 고백을 하려던 순간 선배는 강서진의 수염을 발견했다. 이를 감추기 위해 강서진은 선배를 기절시켰다.
강동구와 강서진 남매는 밤새 눈물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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