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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여전히 저력 있는 목소리지만, 오랜만에 방송에서 만나 반가움의 목소리가 크게 일고 있는 모양새다. 가수 왁스가 '슈가맨'에 출연, 자신이 과거 도그의 여성 보컬이었음을 밝히고, 수많은 히트곡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이후 왁스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근황과 출연 소감,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근황이라면...요즘에는 계속 음악 작업하면서 바쁘게 지냈어요. '슈가맨'은 제가 너무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에요. 시즌 1 방송할 때 자두랑 키스가 나왔잖아요. 그 방송을 보면서 마음이 '찡'한 게 있었어요. 예전에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추억이 많았었거든요. 방송 보는데 그 때 그 시절이 필름처럼 지나가더라고요."
왁스는 5일 신곡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날 출연은 '도그' 멤버로서 이뤄진 것이기에 반가움의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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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가 처음 데뷔했던 앨범이고 준비기간도 꽤 길었던 앨범이에요. 밴드 이름 '도그' 뜻 그대로 강아지처럼 정말 자유롭게 멤버들과 작업했어요. 하지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도 커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작업했던 앨범이라 애정이 남달랐죠. 방송을 준비하면서 도그 2집 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왁스는 전날 방송에서 자신의 데뷔곡 '오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첫 무대에 대신 섰던 배우 하지원에 대한 언급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외모적으로 비교를 받았던 것과 자신의 노래로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없었던 감정들을 털어놓은 것. 이에 일각에서는 왁스가 하지원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왁스는 이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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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개된 제 새로운 싱글 '바보같은 너'는 올 겨울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로 이별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도입부부터 가사와 멜로디가 귀에 잘 들어오는 서정적인 곡이에요."
왁스는 늘 그랬던 것처럼 꾸준히 음악으로 찾아뵙겠다는 포부다.
"새로 나온 싱글 '바보같은 너'를 시작으로 여러분께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올해는 좋은 노래들과 함께 방송,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