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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그룹 빅스타 멤버 래환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 곁을 떠난다.
그는 "제가 2월 5일 입대를 하게 됐다. 우선 저는 괜찮다. 무엇보다 우리 팬들이 놀라지 않았을까, 마음 아파하면서 더 힘들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된다"며 입대를 앞둔 심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방영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에도 참여했던 래환은 촬영이 한창이던 시기, 입대 영장을 받았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쟁에 임했음을 강조했다.
래환은 "'더 유닛'으로 한창 바쁘고 정신없었던 때 갑자기 영장이 나와 많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스케줄을 소홀히 하기 싫었고, 혹시나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는 순간들을 모두 담고 싶었다"며 "'더 유닛'은 제게 실패도 아니고, 겨우 단 하나의 좋았던 추억도 아니다. 여러분을 더 가까이 자주 만났고, 무엇보다 제 노래의 진정성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나는 계속 노래를 할 것이다"라고 '더 유닛' 참가 소감과 함께 군 복무 후에도 계속 가수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저의 입대는 끝이 아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웃으면서 안녕하자. 시간은 생갭다 빨리 갈 것이다. 기다려주신다면 그 값을 하는 멋진 음악으로 찾아오겠다. 정말 사랑한다"고 끝인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남기는 입대 전 마지막 편지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2012년 빅스타 첫 싱글 앨범 'BIGSTART'로 가요계 데뷔한 래환은 팀의 메인보컬로 꾸준한 활동을 펼쳤고, 최근에는 '더 유닛' 출연을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래환은 입대 전까지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