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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return)' 이진욱이 캐면 캘수록 의심이 더해지는 부하 김동영으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다.
이때 독고영은 염미정(한은정)을 죽인 범인과 서준희를 숨긴 사람은 다를 수도 있지 않냐는 김동배의 질문을 받게 됐던 터. 비밀을 알고 있는 증인이 살아있다는 건 진범에게 위협적이기 때문에 서준희를 죽이든 숨기든 할 거라는 독고영에게 김동배는 "그럼 죽였겠죠, 굳이 사체까지 바꿔가면서 살려둘 이유가 없잖아요"라고 반박, 독고영을 고민에 빠져들게 했다. 하지만 독고영이 업체가 제공한 병원들 명단을 살펴보며 서준희 사고 때 시체가 없어졌다던 경춘 병원을 떠올리는 사이, 화장실에 갔다 온다던 김동배가 자취를 감추면서 독고영을 황당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는 김동배의 행동에 어이없어 하던 독고영이 갑자기 동료 형사에게서 불법 게임장 업주한테 돈을 받아 윗선에서 김동배를 찾고 있는 데 김동배가 잠적했다는 소리를 듣게 됐던 것. 이어 독고영은 조사 중이던 경춘 병원 CCTV 영상에서 김동배의 모습을 발견하자, 패닉에 빠졌다.
마침내 김동배의 엄마에게서 김동배가 실제 사는 집 주소를 받아 찾아간 독고영은 집 앞에서 김동배를 만났지만, 김동배는 독고영을 보자마자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막다른 골목에서 독고영과 마주선 김동배는 서준희 사건이랑 어디서부터 얼마나 얽혔냐는 독고영의 질문에 자신이 서준희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고 울먹이면서도, 서준희가 어디 있냐고 캐묻는 독고영을 피해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 독고영을 당혹스럽게 했다.
그리고 또다시 자취를 감춘 김동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던 독고영은 김동배의 집 탁자 위에서 '부석, 햇살 요양원'이라는 글자를 확인했다. 이어 햇살 요양원을 찾아 나선 독고영이 그곳에서 최자혜(고현정)와 맞닥뜨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리턴' 11, 12회 분은 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