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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저에겐 엄마가 없는데...어떻게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신에게 답을 구하는 애절한 이보영의 기도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어 아이 앞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가장했지만 홀로 십자가 앞에서 제 진심을 토로하는 이보영의 눈물 어린 고백이 애잔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보육원 선생님 예수정(글라라 역)에게 "모르겠어요. 선생님. 제가 잘하고 있는 걸까요? 어쩌자고 전 저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했을까요?"라면서 자신이 진짜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머릿속을 꽉 채운 번민을 털어놨다.
더불어 극 말미 보육원에서도 더 이상 머물 수 없게 된 이보영이 자신의 의지로 연락을 끊은 채 남남처럼 지냈던 엄마 이혜영의 집으로 돌아가 호기심을 배가 시켰다. 앞서 가족과의 연결고리를 철저히 거부, 홀로 살기를 원했던 그녀가 10년 만에 돌연 엄마를 찾은 이유에 궁금증을 낳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끝까지 사수했다.
이처럼 이보영은 회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에 세심하게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진짜 '엄마'가 되려 위험하고 고된 길을 택한 그녀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게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그녀의 열연에 오늘(1일) 방영될 '마더'에도 기대와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모성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보영의 호연은 오늘(1일) 9시 30분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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