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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준호의 감성연기가 일품이었다. 할멈을 떠나보내고 홀로 오열하는 신, 문수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결심하고 떠나며 이를 악 무는 신, 간부전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나한테 왜 이러냐"며 눈시울을 붉히는 신 등 쉽지 않은 감성 연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내 시청자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이런 호연에 힘입어 준호는 첫 주연작임에도 합격점을 받아냈고, 차세대 멜로킹으로서의 입지까지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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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고난 센스도 한 몫 했다. '김과장'에서 호흡을 맞춘 남궁민 또한 "정말 그렇게 연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연기를 정말 잘하는 친구입니다. 센스도 정말 뛰어나고요. 본인도 열정을 갖고 있고요. 아직 연기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인데도 이렇게 연기를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저도 도와줄 것이 있으면 조언해주기도 하고 같이 잘 촬영하고 있어요"라고 준호를 칭찬했을 정도. 이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제법 난이도 있는 감정신이 많았음에도 NG를 거의 내지 않고 무난히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열정과 노력, 그리고 연기 센스로 준호는 차근차근 인생작을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준호의 성장에 이미 각종 대본이 쏟아지고 있다고. 앞으로 준호가 보여줄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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