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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상영중' 세번째 영화 상영, 우씨네마 눈물바다 된 사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30 11:0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절찬상영중' 옛날 영화라 더 감동적인 세 번째 상영기가 공개된다.

KBS 2TV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절찬상영중')은 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 4인 4색 배우들이 영화 불모지를 찾아가 직접 야외극장을 만들고 영화 상영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다 프로그램이다. 따뜻한 메시지, 배우들의 친근한 모습, 주민들과 나누는 진솔한 소통 등이 호평을 모으며 '의미 있는 착한 예능'이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절찬상영중'의 진가는 영화 상영에서 드러난다. 우리에겐 발걸음만 옮기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영화지만, 애곡리 주민들에겐 큰 마음을 먹어도 접하기 어려운 것이 영화이기 때문이다. 우씨네마 영화는 누군가에게 생애 첫 영화일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몇 십 년 만에 영화일 수도 있다. 영화를 접하며 환하게 미소 짓는 애곡리 주민들과, 이로 인해 더 큰 감동을 받은 배우들의 모습은 착한 예능으로서 '절찬상영중'의 의미를 가장 깊이 있게 드러낸다.

앞서 '절찬상영중' 우씨네마에서는 2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첫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두 번째 영화는 '수상한 그녀'였다. 이 두 영화는 유쾌한 웃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애곡리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30일) 드디어 세 번째 영화 상영이 공개된다.

'절찬상영중' 우씨네마 대망의 세 번째 영화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이다. 1968년 개봉한 영화로 '절찬상영중' 네 배우와 제작진은 여정 전부터 애곡리 어르신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특별히 준비한 작품이다. 그 시대를 경험한 분들이기에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었다.

'절찬상영중' 제작진에 따르면 세 번째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상영은 대성공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신 애곡리 어르신들은 잠시 빗방울이 떨어질 때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특히 극중 모자지간 생이별해서 서로 그리워하는 장면에서는 우씨네마가 눈물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과연 우씨네마를 웃음과 눈물로 물들인 세 번째 영화 상영기는 어떤 모습일까. 또 어떤 감동을 우리에게 안겨줄 것인가. 이 모든 것이 공개될 '절찬상영중' 4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네 배우가 함께 하는 착한 예능
KBS 2TV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 4회는 1월 30일 화요일,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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